“우리는 국가가 없다, 국가를 정한 바가 없다. 애국가는 그냥 나라 사랑하는 노래 중 하나이다.”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애국가’ 발언은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새누리당과 보수언론 등은 때를 기다렸다는 듯 ‘매카시즘 광풍’의 재점화에 나섰다.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대한
“암울한 시대가 저를 정치로 불러냈습니다. 더 이상 남쪽 나뭇가지에 머무를 수 없었습니다. 이제 저는 국민과 함께 높이 날고 크게 울겠습니다. 오늘 저는 제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국민 앞에 엄숙히 선언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문재인의 운명’이라는 책이 지난해 나왔을 때 정
이해찬 전 국무총리가 조중동의 ‘견제’를 뚫고 민주당 대표로 선출됐다. 야구로 비유하면 9회 말 역전승에 가깝다. 9일 민주통합당 전국대의원대회 전날만해도 이해찬 후보보다는 김한길 후보의 당 대표 당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였다.김한길 후보가 전국 순회 경선에서 우위를 보이며 초반 흐름을 선점했고, 2000표라는 결코 적지 않은
“따라다니는 ‘종북’…미니스커트 입은 김재연”한국일보 5월 31일자 1면에 실린 김재연(31·사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사진기사 제목이다. 한국일보는 사진캡션을 통해 “김 의원은 이날 당의 상징색인 보라색 미니스커트 차림에 하이힐을 신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고 전
'경솔하거나 무식하거나 음흉하거나….' 검찰이 21일 통합진보당 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이유는 무엇일까. 검찰은 법을 집행한 것이라 주장할지 모르나 정치영역은 검찰이 감 놔라 배 놔라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그런 관행이 정착되면 헌법에 보장된 정당의 자율권은 훼손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검찰의 이번 행위에 의문
“(언론도 팩트를 모르지 않을 것이다.) 당시 안 다뤘던 언론이라면 또 말을 안 하겠는데 전부 다뤘었다. 제가 스크랩해놓은 것도 아직 있다.…기자들이 당시 샅샅이 질문도 다 하셨고. ‘아이의 국적이 어떻게 되냐’ 이런 것부터 해서 ‘일부러 갔다는 얘기도 있는데 어떻게 된 거냐’ 이런 질문에
“패권적 정파 이기주의는 정말 암 종양 덩어리다. 과감하게 제거하고 국민들에게 고백하고 재출발해야 한다.”통합진보당 강기갑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진보정치’의 엄중한 상황에 대한 각오와 견해를 밝혔다.그는 “진보정당이 그동안 많은 탄압을 받아왔고 투
“그런 줄 몰랐느냐.” 진보정당 출입기자들이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선거’ 사태를 보면서 서로를 향해 내뱉는 자조 섞인 반응이다. 이번 사태는 보수언론에 조롱당하는 진보정치의 맨얼굴을 드러냈다. 언론이 쏟아내는 확인·미확인 보도들은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었지만, 진보정당 출입기자들은 놀라움보다는 터질
‘진보정치’가 벼랑에 선 운명이다. 한발만 삐끗하면 낭떠러지다.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인정하고 안전한 길을 찾기 위한 노력을 다하기는커녕 점점 더 위험천만한 벼랑 끝으로 다가서고 있다. 19대 총선에서 상실감을 경험한 야권 지지층은 참담한 심정으로 통합진보당의 ‘부정선거’ 사건을 지켜보고 있다.총체적 부실&midd
“오랜 기다림, 이제는 끝낼 수 있습니다. 절망의 시간 끝낼 수 있습니다. 긴 겨울, 이제는 끝나 갑니다. 우리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은 이곳에서 개나리와 진달래로 만났습니다. 대한민국에 봄을 가져올 것입니다.”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화문 광장.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우리는 더 이상 정의가 무너지지 않고, 민
“많은 분들이 긴 시간 애써 만들어온 통합과 연대의 길이 저로 인하여 혼란에 빠졌습니다. 야권단일후보들이 이길 수 있다면 기꺼이 어떤 일도 해야 합니다. 진보의 도덕성을 땅에 떨어뜨린 책임도 당연히 저의 것입니다. 몸을 부수어서라도 책임지는 것이 마땅합니다.”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자신을 던졌다. 23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19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정치 인생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는 ‘진보 아이콘’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실제로 그는 진보정치에 대한 국민의 시선을 바꿔놓았다.18대 국회의원 생활을 하면서 검증된 의정활동 능력을 보여줬다. 진보 정치인은 말만 잘하는 게 아니라 '실력'도 겸비했다는 점을 보여줬다.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분출되는 &l
“이제 지역과 정파를 넘어서 기필코 노원구 단일 선대본부를 발족하고자 한다. 4.11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함께 단단하게 단결하겠다.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는 연대의 정신, 노원구에서부터 이뤄지도록 하겠다.”서울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정치인’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는 22일 국회 정론관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통합진보당 윤원석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했다.통합진보당은 22일 새벽 윤원석 후보의 사퇴 소식을 전했다. 윤원석 후보는 “이명박정권과 새누리당 심판이라는 국민적 열망에 따라 야권단일후보로 성남시 중원구에 출마하고자 했던 저는, 제 개인의 불미스러운 과거 행적으로 인해 우리 당에 누를 끼치고 나아
“[여론조사 긴급] 지금 ARS 60대로 응답하면 전부 버려짐. 다른 나이대로 답변해야 함.”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쪽에서 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 과정에서 ‘선거 부정’을 유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이정희 대표의 한 보좌관이 당원들에게 민주통합당과의 여론조사 경선 과정을 휴대폰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심상정 통합진보당 대표,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부인 인재근 여사 등이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또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 천호선 통합진보당 대변인 등도 민주통합당과의 경선에서 모두 승리했다.3월 19일 오전 8시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야권단일후보 경선 결과’는 민주통합당과 통
“‘보다 나은 삶’과 지금과는 ‘다른 세상’을 앞당기기 위해 정치는 존재하며, 그러므로 ‘정치는 고귀한 것’이라 주장해왔지만 결코 저 자신이 오르고 싶지는 않았던 무대” (2011. 10. 26. 당대표 출마선언문
“우리나라 언론의 스펙트럼이 다양합니다. 언론사가 자기 색깔 갖는 것도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심의 기준에 정치적 중립성을 없앴습니다. 그런데 보도를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거죠.”지난 7일 서울 관악구 남현동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에서 만난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안명규(44) 심의팀장은 총선을 맞아 가장 바쁜 사
“저는 통합진보당의 대표로서 야권연대에 관하여 모든 책임을 질 것입니다. 한명숙 대표님과 제가 책임지고 야권연대를 성사시켜 야권을 기사회생시키고 국민들께 용서를 구합시다.”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통합진보당 쪽에서는 오전 10시 10분께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야권연대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이 MRI 사진을 바꿔치기 했다는 한나라당 청년위원장 출신 강용석 의원의 주장은 허위로 드러났다. 강용석 의원은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했다.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은 22일 오후 박원순 시장 아들이 병무청에 제출한 MRI는 본인 것이 맞다는 재검 결과를 발표했다. 박원순 시장 아들은 강용석 의원과 일부 언론 등이